박성수 교수(기계공학부), '항암제 내성' 원인규명 기술개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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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2016-11-24
박성수 교수(기계공학부), '항암제 내성' 원인규명 기술개발
(서울=연합뉴스) 안홍석 기자 = 국내 대학 연구팀이 나노칩을 이용해 항암제 내성이 생기는 원인을 빠르게 규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.
성균관대 기계공학부 박성수 교수와 이화여대 생명과학과 이상혁 교수 공동연구팀은 항암제 내성 유도 나노칩을 이용해 이 같은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.
항암제 내성은 암 치료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재발까지 일으킬 수 있어 암 치료의 큰 장애 요소로 꼽힌다. 따라서 내성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빠르고 정확하게 규명하는 게 학계의 연구 과제였다.
연구팀은 항암제 내성을 유도하는 나노칩을 개발해 내성이 발생하는 기전을 빠른 속도로 밝히는 데 성공했다.
이 나노칩을 뇌종양 세포주에 적용해 독소루비신 항암제에 대한 내성을 빠른 속도로 유도했다. 이어 염기서열해독기술로 유전자 변이와 발현 과정을 분석해 독소루비신 항암제의 내성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기전을 밝혀냈다.
박 교수는 "이 기술은 향후 다양한 암종과 항암제를 대상으로 널리 활용할 수 있다"면서 "임상 시험에서 1개월 이내의 빠른 속도로 환자의 내성 기전을 규명할 수 있다면 이는 암 환자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것"이라고 자평했다.
공동연구팀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이번 연구를 수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적 권위 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 22일자 인터넷판에 게재됐다.
ahs@yna.co.kr
<출처 : 연합뉴스 http://www.yonhapnews.co.kr/bulletin/2016/11/23/0200000000AKR20161123123900004.HTML?input=1195m>